교보문고 럭키박스 알고 계신가요?
교보문고에서 판매하는 랜덤 구성으로 소소한 재미를 주는 상품인데요.
구성 대비 만족도가 괜찮다는 후기가 많아 저도 종종 관심을 갖고 보게 되더라고요.
이번에는 마넷 럭키박스 10,900원 제품을 직접 구매해 보고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사실 예전에 15,900원짜리 마넷 럭키박스를 한 번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요.
기대가 컸던 만큼 구성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이 남았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가격대가 다른 제품이니 구성도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10,900원짜리 럭키박스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박스를 열어보는 순간....
어디선가 본 듯한 제품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럭키박스라 그런지, 이전에 받았던 구성품과 겹치는 제품들이 꽤 있었습니다.
딱 열었을 때는 '아, 또 이 구성인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완전히 동일한 구성은 아니었습니다.
박스 안쪽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니 이전 럭키박스에는 없던 아이템들도 함께 들어 있었고, 특히 눈에 띄었던 건 다양한 디자인의 스티커 세트였습니다.
다이어리 꾸미기나 노트 정리에 활용하기 좋아 보이는 스티커들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 있어서, 이 부분은 꽤 만족스러웠어요.
스티커 디자인도 단조롭지 않고 여러 분위기가 섞여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골라 쓰기 좋을 것 같았고, 수량도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럭키박스 특성상 모든 구성품이 마음에 들 수는 없지만, 실사용 가능한 문구류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전체적으로 보면, 마넷 럭키박스 10,900원 제품은 가격 대비 무난한 구성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이전에 높은 가격대의 럭키박스를 구매해 본 분들이라면 구성 중복에 아쉬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처음 구매하거나 가볍게 문구류를 모으고 싶은 분들께는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럭키박스라고 느껴졌어요.
랜덤의 재미를 느끼면서 소소한 문구 쇼핑을 하고 싶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